Sonu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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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eve -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숨겨진 보물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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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u Jung
·Mar 6, 2019·

6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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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익스프레스 드랍쉬핑 판매자를 위한 큐레이션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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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해외 결제도 배송도 예전보다 훨씬 쉬워져서 iHerb나 Amazon, Farfetch 등 다양한 쇼핑몰에서 직접 구매하는 해외직구가 점점 더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는데요!

혹시 알리 익스프레스(www.aliexpress.com)는 아시나요? 너무 뻔한 질문인가요? 알리바바의 글로벌 사이트인 알리 익스프레스를 모르시는 분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 같아요.

아직 모르신다면 한 번 방문해보세요. 이 사이트에는 정말이지 없는 게 없거든요!

갖가지 제품들이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진열되어 있어서 마치 온라인 버전의 ‘돈키호테(일본의 유통 브랜드)’를 보는 것 같을걸요?

이미 전 세계의 마니아들은 물론 많은 국내 고객들도 매일 같이 이곳을 즐겨 찾고 있다고 하는데요.

다만 아쉬운 건 상품이 정말 많아도 너무 많아서 이걸 하나씩 둘러보기는 말 그대로 ‘사막에서 바늘 찾기' 거든요..

그래서 추천하는 앱이 바로 Thieve!! 알리 익스프레스 큐레이션 서비스입니다. Thieve - A curated list of the best products from AliExpress


1. 쇼핑하기 - 숨겨진 보물 찾는 재미

Thieve는 앞서 말했듯이 알리 익스프레스의 수많은 상품 중에서도 보석 같은 아이템만 고르고 골라 한 곳에 모아둔 알리 익스프레스 큐레이션 사이트입니다.

비슷하게는 아마존 큐레이션 사이트 Canopy(https://canopy.co)가 있는데 아마도 그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Thieve는 카탈로그를 둘러보며 정말이지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생각보다 괜찮은 '잇템'을 발굴하는 재미가 쏠쏠한 사이트인데요.

어떤 모여있는지 몇 개만 함께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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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예쁜 여행용 반려견 캐리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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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소품으로 좋을 클러치 백이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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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가격이면 고민 없이 질러도 좋지 않겠어요?

어때요? 품질에 대한 기대만 살짝 접어둔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우리의 '지름신'을 모셔오기에 참 좋은 곳 아닌가요?


2. Thieve는 어떻게 돈을 벌 까요?

이래저래 시간을 순삭 해가며 구경하다 보면 문득 이들이 이렇게 수고스럽게 품을 팔면서 돈은 대체 어떻게 버는지 궁금해지지 않나요? 사막에서 바늘을 찾는 것도 어지간히 힘든 노동이 아닐 수 없는데 말이죠.

여기서 등장하는 단어가 바로 어필리에이트 마케팅(Affiliate Marketing)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남이 만든 물건을 대신 팔아주고 상품 판매 수익의 일정 금액을 수수료(CPS)로 받는 건데요!

우리에게 익숙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블로그 마케팅을 떠올려 보시면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이 어떤 방식인지 좀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Thieve는 웹사이트에 큐레이션 한 상품을 통해 방문자를 모으고 이들을 알리익스프레스로 보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인 만큼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Thieve와 가장 유사한 방식으로 돈을 버는 서비스를 떠올려 본다면 '쿠차'나, '네이버 쇼핑 검색', '지그재그' 정도가 있을 것 같은데요. 네이버 쇼핑이나 지그재그는 트래픽을 통한 광고를 주 수익원으로 삼고 있는 만큼 '쿠차'가 보다 가장 이 형태에 가깝다고 볼 수 있겠네요.

즉 다양한 방식(리뷰, 최저가 검색, 버티컬 리스팅)으로 광고주의 상품의 매력을 부각하고 홍보해서 구매가 이뤄지는 과정을 돕는 거죠.

알리 익스프레스의 어필리에이트 수수료는 카테고리별로 다르지만 최대 50%까지 수수료로 제공한다고 하니 의외로 짭짤한데요!?

국내에선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이 주로 영업, 혹은 기업 마케팅 팀의 기획을 통해 이뤄지는 만큼 참여의 폭이 다소 제한적이지만 미국 이커머스 시장의 경우 대다수의 브랜드 및 이커머스 기업들이 10~30%가량의 수수료를 내걸고 자사의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2017년 통계에 따르면 전체 마케팅 비용의 10%가량을 차지한다고 하니 결코 작은 시장은 아니라고 볼 수 있겠죠?

직구족에게는 익숙한 Lyst, Polyvore(SSENSE에 인수), Shopstyle 등이 Thieve와 같이 버티컬 리스팅(특정 분야 상품을 한 곳에 모아 손쉽게 검색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을 통한 어필리에이트 수익을 기반으로 시작된 서비스입니다.

그리고 향후 소개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다양한 기업의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을 한데 모아 제공하는 Linkshare(Rakuten), Commission Junction, ShareaSale 등의 서비스도 꽤나 주목해 볼 만한 서비스예요.


3. Thieve를 흥미롭게 만드는 것은?

사실 'Thieve가 얼마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운영하는가?'와는 별개로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어요. 그것은 Thieve가 지속적으로 드롭쉬핑 플랫폼으로써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점 때문인데요.

음?! 드롭쉬핑은 또 뭐죠? 한 번 알아볼까요?

간단히 말해서 남이 만든 물건을 대신 팔아주고 상품 판매 수익의 일정 금액을 마진으로 남기는 거예요!

어째 위에 봤던 내용 같지 않나요? 드롭쉬핑 역시 어필리에이트 마케팅과 본질적인 의미에서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이 둘을 구분하는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소비자의 돈을 '누가 받느냐'라고 볼 수 있어요.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은 하나의 광고 상품에 가까운 개념이라면 드롭쉬핑의 경우 실제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경험을 제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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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판매의 주체가 내가 되어 가격을 결정하고 고객의 돈을 받으며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엄연한 전자상거래 서비스인 거죠. 단 재고관리와 배송의 주체가 내가 아닌 제조사 혹은 유통사라는 게 특징입니다.

그런데 여기까진 이미 익숙한 전자 상거래 중개 서비스(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29cm, 아이디어스 등의 마켓플레이스)와도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이는데요? 왜냐면 이들도 다른 제조사와 유통사의 상품을 모아서 제공하잖아요?

네, 드롭쉬핑도 일종의 전자 상거래 중개 서비스의 한 형태라고 볼 수도 있어요. 다만 ‘무엇을 연결하느냐'에 따라서 드롭쉬핑이냐 마켓플레이스냐를 구분할 수 있는데요.

우선 마켓플레이스는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합니다. 즉 판매의 주체는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판매자로 가격과 서비스에 대한 결정권을 입점 판매자가 갖습니다. 그리고 마켓플레이스는 중개를 통해 발생한 판매 수익의 일부를 수수료로 받습니다.

반면 드롭쉬핑은 상품과 구매자를 연결합니다. 판매의 주체는 드롭쉬핑을 제공하는 기업 혹은 개인이 되며 판매 가격도 이들이 결정하는 만큼 수입원은 마진이 됩니다.

아직 헷갈리신다면 아래의 기사에 좀 더 자세한 설명이 있으니 한 번 살펴보세요. 상품 없이 물건을 팔고 돈을 번다? 이커머스 '드랍쉬핑'이란

그럼 다시 원래 얘기로 돌아와서 Thieve는 드랍쉬핑 플랫폼으로써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1. 가격 변동 모니터링 서비스

    Thieve와 같은 버티컬 리스팅 서비스는 타 웹사이트의 상품정보를 주기적으로 수집(Crawling)합니다. 이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얻게 되는 것이 바로 상품의 가격 변동 내역인데요.

    가격 경쟁이 심한 마켓플레이스의 경우 가격 변동이 심한 상품들이 많기 때문에 변동폭을 관찰하면 상품의 수요를 가늠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고, 마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가격 정책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겠죠?

  2. 상품 경쟁력 분석

    Thieve는 웹사이트 내의 상호작용과 방문자 정보를 활용하여 어떤 고객이 어떤 상품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한눈에 보기 쉽게 시각화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상품의 인기도는 물론 구매자의 성별에 따른 구매 전환율을 확인할 수 있다면 어떤 상품을 판매할지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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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만 살펴봐도 Thieve가 확실히 드롭쉬핑 판매자를 타겟팅하여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실제로 얼마나 많은 이용자가 이용하는지 궁금해지네요.


4. 주목해 볼만한 전자상거래 트렌드 드롭쉬핑

전자상거래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고, 재고에 대한 부담 없이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드롭쉬핑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사람들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크로스보더(글로벌 판매) 전자상거래의 경우 이러한 드롭쉬핑의 장점(재고 부담 X, 다양한 소스)이 더욱 극대화되는 만큼 많은 우리 주변에서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최근 들어 네이버 쇼핑에서 ‘구매대행’ 상품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이유가 궁금했다면 이젠 그 이유를 아시겠죠?

다만 아쉬운 점은 국내외 할 것 없이 드롭쉬핑을 부업으로 쉽게 돈 버는 방법으로 선전하는 여론이 강세라는 것입니다.

드롭쉬핑 비즈니스는 분명 저자본으로 시작하기 수월하다는 매우 큰 장점을 갖지만 사실, 전자상거래 비즈니스에서 물류 내재화 없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 간과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피 터지는 가격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스트레스만 가득 얻고 그만두기 딱 좋거든요.

그러나 분명 떠오르고 있는 시장 트렌드임엔 분명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드롭쉬핑 판매에 뛰어드는 것보다 '드롭쉬핑 판매자 생태계를 겨냥한 서비스'에 좀 더 주목해볼 만한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린 Thieve도 그중 하나이고 쇼피파이가 인수한 Oberlo, 배송추적 솔루션 Aftership 등 드롭쉬핑 판매자 생태계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서비스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Thieve는 요즘 잘 나가는 지그재그와 유사한 버티컬 리스팅 서비스이면서 동시에 블로그 -> 인스타그램으로 이어지는 제휴 마케팅을 수익모델로 삼고, 빠르게 커 나가는 드롭쉬핑(구매대행) 생태계를 노리고 있다는 점에서 이커머스 분야의 특정 트렌드를 성실히 반영하는 서비스로 볼 수 있습니다.

아직까진 뚜렷한 성장세가 느껴진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고객을 확실히 정의하고 지속적인 실험을 이어가는 그들을 응원하며!!

Thieve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평점

  • 서비스의 신선함: ★★★☆☆
  • 타겟 고객의 명확함: ★★★★☆
  • 제품의 사용성: ★★★★☆
  • 예상되는 성장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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