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페이스북 디자인 총괄이자 Inspirit을 공동 창업하여 여러 기업에 제품 관련 조언을 전하고 있는 Julie Zhuo의 트위터 스레드 글 중 재미난 내용이 있어 급히 번역하여 공유합니다. 원본 스레드 보기

훌륭한 디자이너는 제품 중심 사고에 능합니다.

이것은 많은 디자이너 인터뷰나 VC와의 인터뷰에서도 중요시하는 역량입니다.

아래와 같은 질문들은 제품 중심 사고를 필요로 합니다.

1. 제품 X - 어떤게 좋은 결정이며 어떤 게 그렇지 못한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2. 만약 당신이 리더라면 제품 X에 Y란 고객유형을 어떻게 끌어들일 것인가?
3. Z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디자인할 것인가?

제품 중심 사고는 무엇이 제품을 누군가에게 유용하게, 또 사랑받게 만드는지를 본능적으로 파악하는 뛰어난 감각을 갖추고, 그리고 그걸 실제 제품으로 구현해 낼 수 있는가? 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제품이 사랑받는 이유를 알기 위한 감각을 정의하는 자질은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1.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관심갖는 호기심
2. 여러 제품이 인기 있고 또 인기 없는 이유에 대한 이해
3. 새로 나온 제품을 분석하는 습관
4. 좋은/나쁜 사용자 경험을 판별하는 눈

내가 아는 최고의 제품 전문가들은 그저 일이 되게 하는 이유를 아는 것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제품에 대해 무엇이 좋고 싫은지를 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넓은 시장 지형 안에서 고객을 중심에 둔 다양한 시각을 드러냅니다.

제품 중심 사고를 강화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자질은 호기심, 관찰 입니다.

호기심은 다양한 방식으로 찾아옵니다. 예를 들어 당신 혹은 주변 사람들이 당신이 하는 일에 어떤 반응을 보내는지 관찰하거나, 사회 문화 현상을 깊이 살펴보거나, 새로운 제품을 사용해보거나, 제품을 만든 뒤 결과를 확인해보는 것들이 될 수 있죠.

그럼 어떻게 더 나은 관찰 능력을 갖출 수 있을까요?

1. 현실에서 자신이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고 반응하는지를 관찰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2. 그 다음 주변 친구들의 반응을 관찰하기 시작합니다.
3. 그런 다음 더 넓은 세상의 반응을 관찰하기 시작합니다.
4. 최종적으로 왜 그런 반응이 이뤄지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만약 당신이 제품 중심 사고를 키우고 싶다면 나는 아래 두 가지 지표를 추적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1. 한 주에 몇 번 정도 제품이나 기능의 좋고 나쁨을 대화하고 되새김하고 있나요?
2. 한 주에 몇 번 정도 새로운 서비스, 제품, 기능 등을 경험해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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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글이고, 이를 드라이브 하는 자질은 호기심과 관찰이란 내용.

이런저런 커뮤니티를 갸웃거리다 보면 전문용어와 텀이 난무하는 와중에 정작 누구를 위한 얘기인지 알기 어려운 토의가 오가는 모습을 보게 될 때가 있다.

아무리 최신 아티클과 서적으로 무장해도 직접 사용하지 않고, 사용하는 유저를 접하고 관찰하지 않으면 전형적인 '책으로 배웠어요'란 상황이 되기 쉽지 않을까?

캐릭터의 HP/MP가 1뿐인데 스킬을 100개 넘게 갖고 있어도 활용하기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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